첫 연습경기서 1이닝 무실점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의 첫 연습경기에서 팀의 주장이자 메이저리거 ‘맏형’ 박찬호(34)가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박찬호는 5일(한국시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비군(대표팀 2진)과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이 5-4로 앞선 5회초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안타 1개를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위주의 투구로 모두 1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시속은 145㎞(90마일)을 찍혔다. 박찬호는 첫 타자 채상병(두산)을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강민호(롯데)를 3루수 실책, 박석민(삼성)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우익수 이택근의 수비실책까지 겹쳐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박찬호는 김태완(한화)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김주형(KIA)을 캐처플라이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가 비록 연습경기지만 실전투구를 한 것은 지난 9월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트리플A 라운드락 소속으로 뉴올리언스전에 등판한 뒤 65일만이다.
박찬호는 경기 직후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직 경기에서 던지기에 준비가 안 됐지만 좋은 훈련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올해 마지막 마이너리그 등판 때에 비해 70-80% 컨디션이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구위나 구속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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