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중저소득층을 위한 정부보조아파트 쿠쿠이 가든이 매각된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많은 지역주민들은 새로운 운영자가 857가구에 달하는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킬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이곳은 주내 민관 합동운영 주택단지의 모범적인 실례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해 쿠쿠이 가든 주민회 회장이자 이곳에서 34년간 거주해온 캐롤 안자이는 처음에는 우리들에게 전혀 기회가 없을 줄 알았다고 회고하며 최근 쿠쿠이 가든을 양분해 최소한 389유닛을 중저소득층을 위해 분양하기로 한 합의안은 양측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밝혔다.
오는 12월18일에는 22에이커에 달하는 쿠쿠이 가든의 소유권이 1억3,1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카멜 파트너사에 인계될 예정이다.
카멜사는 최근 타결된 합의안에 의해 쿠쿠이 가든의 반을 55년간 중저소득층을 위해 남겨두고 나머지 반은 2011년까지 현재의 임대료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이다.
쿠쿠이 가든은 1970년 지역 시공업자인 클라렌스 칭이 주택개발부의 지원 아래 건설됐고 현재 2,500가구를 보유한 주내 최대 정부보조아파트 단지이다.
1985년 타계한 칭은 쿠쿠이 가든 개발 당시 정부지원을 받는 대신 2011년까지 중 저소득층을 위해 쿠쿠이 가든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데에 합의 했었다.
그러나 1,2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수유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2006년 1월 쿠쿠이 가든을 매각하겠다고 발표 했었다.
그러나 보금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의해 주 의회는 중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단지 유지를 위한 쿠쿠이가든 매각 법안을 통과 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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