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지점 개설 비용 마련
주당 10달러짜리 30만 주 발행
필라 한인 동포들이 투자해 설립한 모아뱅크(은행장 이영재)가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노스 웨일스에 있는 아씨 플라자 필라 점 안에 개설할 예정인 3번째 지점 투자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3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청약을 실시한다.
이영재 은행장은 지난 5일 노스 필라에 있는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한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아씨 플라자 필라 점 안에 지점을 개설하기로 아씨 플라자와 계약을 맺었다“면서 ”지점은 펜 주정부의 인가를 받은 뒤 내년 3월께 개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아 뱅크 아씨 플라자 점(가칭)은 노스 웨일스를 비롯해 랜스데일, 블루 벨 지역의 한인 동포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은행장은 ”아씨 플라자 내 지점 개설을 놓고 이사회에서 경비 절감 차원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한 전략적 지역 확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으나 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 이익의 보호라는 관점에서 지점 개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정홍택 이사장은 ”몽고메리 카운티는 템플 대 조사 결과 지난 10년 간 가장 높은 고용 증가를 보인 지역으로 한인 인구가 3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아뱅크 이사회는 아씨 플라자 지점 개설에 따른 투자비용과 활성 자본금의 유지, 일반 운영 자금 등을 위해 3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식 청약에 따르면 발행가는 주 당 10달러로 총 30만 주를 발행하며 최저 청약 규모는 1,000주(1만 달러), 최대 청약 규모는 3만5,000주(35만 달러)다. 내년 1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주식 청약은 필요할 경우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이영재 은행장은 “기존 주주들이 지분을 높이는 기회도 되겠지만 동포들이 주식을 구입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럭하는 모아 뱅크 주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홍택 이사장은 “새 주식은 기존 주식과 동일한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주식 청약은 증자보다 기존 주식 모집 연장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주식 매입 문의 이영재 은행장 215-224-6440 또는 younglee@morebankusa.com 모아 뱅크는 주주 200여명으로부터 자본금 870만 달러를 확보해 지난 해 3월 26일 설립됐으며 현재 자산 규모가 4,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노스 필라 5가 & 첼튼햄 애비뉴에 3층 규모로 신축한 본점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델라웨어 카운티 어퍼 더비 지점을 개설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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