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오픈 스튜디오에서 30여점 전시
샌프란시스코 헌터스 포인트 오픈 스튜디오가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SF 헌터스 포인트 Shipyard에서 열렸다. 수만여명의 수집가들이 방문, 예년 보다 높은 기대감 속에 펼쳐진 이번 가을맞이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약 1백70여명의 예술가들이 스튜디오를 오픈, 여름동안 갈고 닦은 예술품 수천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에는 한인 예술가 최정, 케이 강, 원미랑, 샌드라 리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에 입주한 이숙이씨도 약 30여 작품을 전시하고 첫선을 보였다.
홍대 미대(디자인과)를 졸업한 이숙이씨는 2002년 도미, SF 아카데미 오브 아트 대학에서 본격적인 순수미술 수업을 쌓아왔다. 서울 잠실 여고 재학 중 미술선생의 권고로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이씨는 원래 순수미술을 지향했으나 생계의 고달품을 예감하고 대학에서 상업미술을 지망,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다.
순수미술에 대한 열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유학을 결심한 이씨는 5년전부터 SF에서 본격적인 화인아트 수업을 쌓아 오고 있는 중이다. 현재 아카데미 아트 대학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자신의 작품을 알마 타데마와 렘블란트 유형의 구상예술이라고 규정하고 고전미술의 테마를 중심으로 자기 것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소개했다.
미술이란 또 다른 자신의 반영이자,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이씨는 “예술가는 세계 속에 감추어진 아름다움의 세계를 캐고,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는 매체라고 믿고 싶다”고 예술론을 폈다.
지난해(10월) 아카데미 아트 대학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 바 있는 이씨는 현재 유화, 데생, 파스텔화 등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씨의 작품은 www.sukiart.com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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