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다는 최저 이슈 선거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뉴욕주 선거가 6일 막을 내렸다. 퀸즈 주하원 제22선거구 로젠탈 시니어 하우스 투표소가 저조한 투표율로 썰렁함을 보여주고 있다.
인물.정책 큰 쟁점없어..한인후보 출마 뉴저지 12%예상
6일 실시된 2007 뉴욕 · 뉴저지 본선거는 한인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뉴욕주 경우, 요직 선거가 없는 관계로 예년과 달리 한인 및 아시안 유권자에 대한 출구조사가 없어 투표율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보가 퀸즈 한인 밀집지역인 주하원 제 22지구 선거구 로젠탈시니어 하우스와 P.S 20, JHS 189 투표소의 한국어 통역관들에게 의뢰, 비공식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 세 지역 투표소에 총 140명(세 지역 한인유권자 총 1,799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가, 약 7.9 %의 투표율 보였다. 이는 청년학교가 지난 2006년 중간선거에서 이 세 지역 투표소에서 집계한 한인 투표자 총 437명(24%)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치다.
한인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경우도 투표소를 찾는 한인 유권자들이 적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뉴저지 팰팍의 한인 밀집지역 각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는 12%대의 투표율을 예상했다.
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올해 뉴욕주 선거는 8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최저 이슈 선거로 가장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퀸즈 지역 선거에 단독 출마한 브라운 검사장의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최저 이슈 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면 정치력 신장에 대한 한인사회의 의지를 미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을 텐데 아쉽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퀸즈 지역 투표소를 순회방문, 한인 유권자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한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은 뉴욕 전체 투표율이 매우 저조한데 비해 한인 투표율은 인구비례로 볼 때 기대 이상이다. 한인사회는 이제 2008년 대선과 2009년 뉴욕시장 선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내년 대선은 한인 정치력 신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주요 선출직 선거가 없어 전체적으로 낮아진 투표율이 한인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은 이번 선거로 끝내야 하며 내년 2월 실시되는 대통령 예비선거부터 한인사회의 역량을 총 결집 전국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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