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0월 시애틀 집값 작년동기 비해 5.7% 하락
워싱턴주 전체도 판매 줄고 시장 매물 크게 늘어
퓨젯 사운드 지역의 주택 가격이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애틀-킹 카운티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이 작년 동기는 물론 올해 9월과 비교해서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NWMLS는 또 작년과 비교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채 팔리지 않고 있는 주택이 시애틀에서 53%, 킹 카운티에서 44% 각각 더 늘어나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냉각 우려가 서북미 지역에도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NWMLS는 주택 판매도 둔화돼 작년 동기에 비해 올 10월의 주택 판매(8.8% 감소)도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지역의 올 10월 중간 주택가격(39만6천250달러)은 작년 동기에 비해 5.7%나 하락했으며 킹 카운티(38만7천5백달러)는 0.97%가 각각 하락했다.
NWMLS는 워싱턴주 전체 19개 카운티들의 중간 주택 가격(31만4천달러)도 처음으로 0.19%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 주택보다 가격이 싼 콘도의 꾸준한 판매 때문에 중간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 지역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올해 서브프라임 파동으로 인해 융자를 받기 곤란해진 많은 주택 구매자들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융자문제가 해결되면 이 같은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부동산 중개회사 존 L. 스캇의 조 스펜서 회장은 시장이 완전히 바이어의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지금이 주택을 구입할 최적기라고 권했으나 집을 오랫동안 찾고 있는 일부 원매자들은 아직 지역 집값의 거품이 빠지려면 멀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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