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이사들이 좀 더 자주 만나서 교류하다보면 재단 활동에 보다 많이 기여할 방법을 자연스럽게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요?”
오는 13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 하용화) 소속 이사 초청 모임을 여는 김현중(44·사진) 재단 이사장은 “이사들이 납부한 회비가 재단 운영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재단 활동에 도움이 되는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간 재단 이사들이 정기 이사회를 제외하곤 자주 만날 기회가 없었던 데다 정기이사회마저 부득이 불참하는 이사들이 상당수이다 보니 이사들끼리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고. 그러다보니 이사들이 먼저 앞장서 앞으로는 모임을 자주 갖도록 하자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게 됐다고.
이번 모임의 경비를 모두 자비로 부담하겠다고 선언한 김 이사장은 “연말도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간 애쓴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동시에 재단을 위해 이사들이 기여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32년 전인 12세 때 미국에 이민 온 1.5세 출신의 김 이사장은 재단 이사장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가정, 사업체, 성당일 이외에는 한인사회 단체 활동에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그가 2년 반 전 하용화 회장을 주축으로 한 청소년재단의 신임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재단 일에 동참하게 됐고 이제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깨닫고 있다.
“내년 초 신임 집행부가 선출되면 새로운 이사회가 꾸려질 것이다. 차기 회장단과 이사회가 재단의 숙원사업인 청소년 센터 건물 구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현직 이사들이 앞장서 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는 앞으로 재단 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한인들의 참석도 적극 환영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