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26)이 MBC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MBC의 한 관계자는 8일 7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힐튼이 오늘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했다면서 출연진에게 힐튼의 출연 사실을 정확히 알리지 않은 채 힐튼이 깜짝 등장한 후 촬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 여부는 힐튼의 방한 직전까지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7일께 힐튼의 출연이 최종 결정된 후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거쳐 방송 아이템을 정했다.
힐튼은 이날 오후 서울 남산 한국의 집에서 촬영에 임했다. 연분홍색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후 유재석 노홍철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출연진과 함께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꽃가마를 타고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내 출연진으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 한옥 안에 준비된 한국 전통 음식을 시식했다.
아울러 한국 전통 춤을 감상하고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이 때 박명수는 조선 기생 스타일의 한복을 입고 등장한 후 가야금을 들고 춤을 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녹화분의 방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마리아 샤라포바, 티에리 앙리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힐튼은 방한 기간 자선파티 참석, 기자회견 및 팬 사인회 개최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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