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빈곤국가의 불우아동에게 전달할 성탄선물 상자 모금센터가 퀸즈 칼리지포인트 소재 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목사 박수복)에서 다음 주 처음으로 문을 연다.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라는 이름으로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성탄선물상자 모으기 운동은 월드비전의 창설자인 밥 피어스 목사가 1970년 창설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지갑’이라는 구제단체를 통해 매년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670만개의 선물상자가 전 세계 100여개 빈곤국가에 살고 있는 수백 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그간 맨하탄과 롱아일랜드 지역에만 모금센터가 마련돼 있어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많았지만 이번에 뉴욕수정성결교회가 지역에서는 물론이고 한인교회로도 처음으로 올해 모금센터를 열게 된 것. 성탄선물은 신발상자 크기의 종이상자나 플라스틱 상자에 아이들이 필요로 할 만한 선물을 담아 모금센터에 전달하면 된다.
선물은 학용품, 장난감, 위생도구, 액세서리, 시계, 건전지, 머리핀, 모자, 속옷, 양말, 티셔츠, 사탕, 껌 등을 넣으면 되고 전쟁관련 물건이나 상하기 쉬운 음식, 로션, 샴푸, 비타민, 약, 깨지기 쉬운 물건, 초콜릿 등은 피해야 한다. 또한 선물은 남학생 또는 여학생으로 성별을 구분하고 연령그룹(2~4세, 5~9세, 10~14세)에 맞춰 선별해 담아야 한다. 더불어 국제 배송비(7달러)를 현금이나 체크(payable to Samaritan’s Purse)로 동봉하면 더욱 좋다.
박수복 목사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작은 물건이나 이곳에서 풍요롭게 자라난 어린이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는 물건이라도 그들에게는 소중하고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 많은 한인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뉴욕수정성결교회 모금센터는 12~16일까지는 오전 9시30분~오후 5시까지, 17일은 오후 2~7시, 18일은 오후 4~7시까지 선물상자를 접수 받는다. ▲문의: 516-603-9300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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