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FXX 에볼루치오네’공개
“수퍼카의 한계는 어디인가?”
유럽 최고의 스포츠카 전문 메이커 페라리가 궁극의 엔초, FXX 에볼루치오네를 공개했다. 2005년 엔초의 스페셜 버전 FXX를 출시한지 2년 만이다. FXX 에볼루치오네는 바로 FXX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는 궁극의 스페셜 페라리이다.
새 바디 킷과 리어 윙의 디자인 바꿔 에어로다이내믹 강화
무젤로 서킷의 ‘페라리 챌린지’에서 미하엘 슈마허 직접 소개
6.2리터 V12 엔진 860마력… 전세계 단 20대만 한정 판매
FXX 에볼루치오네의 외관은 이전과 큰 변화는 없다. 전통의 이탈리안 레드 페인팅에 트랙 버전임을 알리는 두 줄기 스트라이프는 동일하고 새로운 바디 킷과 리어 윙의 디자인을 바꾸는 한편 액티브 프런트 스포일러를 더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더욱 높였다. 새 리어 디퓨저는 이전보다 효율이 25% 높아졌다.
<페라리가 2년만에 선보인 FXX 에볼루치오네의 웅장한 모습.>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에서 열리는 페라리 챌린지에서 FXX 에볼루치오네는 미하엘 슈마허가 직접 소개했으며 이 행사에서는 FXX 에볼루치오네를 비롯해 역대 페라리 F1 머신 34대가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엔진은 FXX의 6.2리터 V12의 회전수를 9,500rpm까지 올려 860마력을 뽑아냈다. 최고 출력이 나오는 회전수는 이전보다 1,000rpm 높아진 것. 변속 타임도 0.08초에서 0.06초로 줄어들었고 기어비도 조정했다.
F1 머신에 가져온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의 프로그램은 9가지로, 센터 터널의 스위치를 통해 드라이버가 세팅을 바꿀 수 있으며 완전히 오프시킬 수도 있다. 이 세팅에 따라 리어 액슬에 걸리는 다운포스의 양, 코너에서의 거동, 타이어 마모 등이 달라진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도 FXX보다 강화된 것은 물론이다.
내년에는 차 외부에 달리는 두 개의 비디오카메라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19인치 브리지스톤 타이어는 달라진 프런트 서스펜션의 지오메트리에 따라 특별히 개발된 것. 페라리에 따르면 FXX 에볼루치오네의 피오라노 서킷 랩타임은 1분16초로 이전보다 2초 빨라졌다.
미하엘 슈마허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페라리 FXX 에볼루치오네’의 고객은 해마다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6번씩 개최되는 트랙 이벤트에 향후 2년간 참가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시 15명이 한 팀을 이룬 전문 기술자들에 의해 차량정비를 받게 되며 모든 비용은 페라리가 부담한다.
FXX 에볼루치오네는 전세계에 단 20대만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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