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이대학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대학은 올해 초 남성에서 여성으로 자신의 성을 바꾸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시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해 여성의 삶을 시작했다. 수술 후 첫 출연하는 영화 <색즉시공2>(감독 윤태윤ㆍ제작 두사부필름)에서도 트랜스젠더 역을 맡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사 관계자는 “올 초 제작진과 영화 관련 미팅에서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작품을 떠나 한 개인의 인생이 달린 민감한 사안이라 영화 개봉 직전까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비밀에 부쳤다”고 말했다.
이대학은 연예 활동 중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1호 연예인이 됐다. 하리수가 연예계 데뷔 전부터 트랜스젠더로 활동을 해왔기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대학은 지난 5월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다.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시점 상으로 이미 5월 성전환 시술을 받고 활동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학은 현재 성전환 수술 보도가 나간 뒤 모든 연락을 끊은 상태다.
이대학의 측근은 “당시 세간의 주목을 끄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수술 사실을 주변에 알리려 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어쩔 수 없이 부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학은 대전대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모델로 활동하다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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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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