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적 캘리포니아에 24-17 승
UCLA는 애리조나 St.에 역전패… 보울게임 좌절 위기
팩-10 타이틀 6연패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USC가 적지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캘리포니아를 접전끝에 따돌리고 로즈보울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 10일 버클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USC(8승2패)는 러닝백 챤시 워싱턴이 커리어 최고인 220야드 러싱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캘리포니아(6승4패)를 24-17로 눌렀다. 비록 의미가 퇴색됐지만 프리시즌 1위였던 USC와 한때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캘리포니아의 대결은 시즌 개막 전 팩-10 타이틀을 건 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결. USC는 17-17로 균형을 유지하던 4쿼터 중반 96야드를 전진한 드라이브를 통해 7분38초를 남기고 스타폰 잔슨의 3야드 런으로 결승 터치다운을 뽑아냈다.
<결승 터치다운을 뽑아낸 USC 러닝백 스타폰 잔슨이 하늘을 가리키며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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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팩-10 전적 5승2패를 기록한 USC는 리그 공동선두 오리건과 애리조나 스테이트에 1게임차 3위를 유지하며 리그 타이틀은 물론 로즈보울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유지했다. USC는 현 리그선두이자 전국랭킹 2위인 오리건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BCS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 출전한다는 가정하에 남은 두 게임에서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UCLA를 꺾고 팩-10 2위를 차지할 경우 로즈보울에 나갈 수 있다. 물론 만약 오리건이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이 좌절된다면 로즈보울 출전이 불투명해지지만 이 경우 USC는 팩-10 타이틀 공동우승이라는 예상밖의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다.
한편 UCLA는 같은 날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리그선두 애리조나 스테이트와의 대결에서 20-24로 패해 시즌 전적이 5승5패로 떨어지며 보울게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승을 따내기가 어려워졌다. UCLA는 이날 1쿼터에 10-0으로 앞서는 등 전반까지 13-10으로 앞서며 이변을 노렸으나 후반 맷 슬레이터의 89야드 킥오프 리턴으로 터치다운 1개를 보탰을 뿐 오펜스가 영봉당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UCLA는 2위 오리건, 11위 USC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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