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 한인타운 최대 규모의 최고층빌딩이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던 ‘스타타워’(대표 이수창)가 8일 도라빌시로부터 최종 토지개발허가(LDP)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총 7천만 달러의 건설비용이 책정된 지상 10층·지하 2층인 스타타워 제 1차 프로젝트는 30만 평방피트 규모로 당장 이달 중에 착공식을 갖고, 내년 초에 현재의 컨티넨탈 리젠시 오피스파크(5455 Buford Hwy) 내에 있는 두 개의 오피스건물을 허무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완공은 오는 2009년 7월경으로 예정된 가운데 제 2차 및 3차 프로젝트도 연이어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타워는 한인상권이 도라빌 뷰포드하이웨이에서 둘루스 지역으로 한창 북상하던 시기인 지난 2005년 2월에 도라빌 심장부에 있는 부지(현재 총 7.6에이커)를 매입,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도라빌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던 한인업주 중에는 스타타워건설 소식을 접하고 북상하던 한인상권이 다시 되돌아 올 것으로 기대하던 이들이 제법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당국이 스타타워의 부지 일부가 홍수지대에 포함된다며 LDP를 허가해주지 않아 최근까지 공사와 관련해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게 되자 스타타워가 점차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졌던 것.
한편 이날 오후 스타타워 분양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수창 대표 작년 8월에 스타타워 건립을 위해 시당국에 퍼밋을 신청한 이래 무려 15개월 만에 받아냈다며 이제 철저히 준비해서 건물을 완공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계속된 한인상권의 북상으로 이 지역 내의 한인업주들이 큰 타격을 입어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스타타워를 비롯해 수퍼H마트 등 계속된 한인 주도의 개발사업들로 인해 향후 이곳의 한인시장경제가 반드시 되살아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에 따르면 스타타워는 도매상 29만 스퀘어피트, 사무실과 상가 각각 5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꾸며진다.
그밖에 지하 1, 2층은 주차창으로, 지상에는 한번에 1,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닥터오피스, 가장 꼭대기 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포함된 식당 등으로 꾸며진다.
이 대표는 건물 임대료와 관련, 최초 40%까지는 스퀘어피트 당 24달러의 저렴하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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