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큰 충격파
11월 소비자체감지수가 유가급등과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년래 최저수준으로 추락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우려가 위험스런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100달러 진입은 약해진 미 경제를 침체의 늪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서브 프라임모기지 부실위기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 충격을 받은 미 경제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로 인해 또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리만 베흐라베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코노미스트이자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우리는 위험스런 상황까지 와 있다”며 “우리는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라는 형태로 충격을 받았고 석유는 두 번째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인 UBS 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카테스는 유가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내년에 미 경제가 침체할 확률이 지난달 33%에서 현재 45%로 높아졌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의 경제전망도 좋지 않다. 유가가 최근 급등하기 전부터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4분기의 3.9%의 절반인 2%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위원회(EC)는 지난주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고유가로 인해 2.5%에서 2.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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