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이 지난 7일 처음으로 한국인 목회자 초청 예배를 드리고 한인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했다.
자신이 집필한 신앙서적 ‘뿌리 깊은 영성’ 영문판 판매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증하고 있는 LA 동양선교교회의 강준민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에는 1,000여명의 월드비전 본부 직원들이 참석했다. 월드비전 수요 예배는 과거 릭 워렌(새들백 교회)목사와 마크 와그너 노스웨스트침례신학교 총장, 토니 캄폴로 목사, 게리 토마스 교수 등 미 교계의 정통 보수진영 목회자들이 말씀을 전해온 전통의 ‘기관 채플’로 알려져 있다.
강 목사는 이날 “100여년 전 기독교가 전해진 한국은 한국전쟁을 통해 강하게 연단, 지금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 국가가 됐다. 뿌리 깊은 영성은 이처럼 고통과 시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강하게 연단되는 것이다”며 “나무뿌리들이 서로 연결, 모진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처럼 전 세계에 뻗어있는 월드비전 네트웍이 하나님 나라 구현에 귀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박준서 본부장은 “한인 목회자의 월드비전 채플 주 강사 초청은 월드비전 수혜국 출신 목회자가 다시 월드비전에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심어준 역사적인 일이다”며 “이날 예배를 시작으로 미전역 한인 목회자들을 연속적으로 초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재학 중인 윤한빈 군이 첼로를 연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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