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방문 중인 이화여대의 이배용 총장이 동문들과의 만남과 교류 대학가 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9일 북미주지역 동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총장은 “이대에서 교육받았다는 것과 일생의 귀중한 인연을 맺었다는 점에서 비록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동문들이 대부분이지만 다들 가족같이 반갑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이화여대 65학번 출신으로 사학을 전공, 인문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2006년 7월에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그는 앞으로 4년간의 총장 임기 동안 단행할 3가지 비전으로 ▲21세기 여성의 시대에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문화적 소양을 갖추고 평화를 만드는 인재 배출 ▲학문의 융합과 소통을 이루는 이화를 위해 ‘이화 학술원’ 창설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화여자 중·고·대학교를 졸업한 나와 이화와의 인연은 꽤 오래 됐다”며 그는 “총장 임기 동안 세계 문명을 선도하고 대학 문명을 주도하는 이화인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독실한 크리스천인 이 총장은 “대학 운영에 있어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로 극복한다”며 “아침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하루를 감사 속에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창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이 총장은 “자녀들을 키우고 교직에 몸담으면서 일과 가정 모두 충실하기 쉽지 않았지만 이를 위해 이해와 존중을 실천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21세기 여성 리더십을 강조한 그는 “미래 여성 리더로 자질 뿐 아니라 인격과 품성을 갖춘 자,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는 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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