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몽골에 가서 한국 고대사의 기록과 유적을 찾고 싶습니다.”
지난 8일 한인 1.5세, 2세들을 대상으로 ‘한국 고대사와 몽골’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던 뉴욕총영사관의 한명재 동포담당영사는 “고구려 등 우리의 조상들이 만주 뿐아니라 몽골과 중국 북경 지역까지도 아우르는 대제국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한 영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뉴욕에 부임하기전까지 몽골한국대사관의 공사 겸 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우연히 몽골에서 한국 고대사의 흔적을 발견, 관심을 갖고 공부해왔다.그는 “우리 민족의 근원이 몽골에 있었고, 그 지역에서 발흥해 고구려와 비류 백제 등으로 확장됐고, 만주와 요동, 중국 북경 지역, 한반도 뿐아니라 일본으로 건너가 야마토 정권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 영사는 “몽골의 부여르 호수 지역에 부여 제국의 왕궁터가 발견되고, 졸본 부여가 있던 지역에는 석인상(돌 사람 상)이 있는데 이를 추모(주몽)상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중국이 그동안 우리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왜곡했지만 재야 사학자들을 중심으로 몽골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은 몽골의 과학원
교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한국의 드라마 ‘주몽’, ‘태왕사신기’ 등의 스토리와도 일맥상통한다.한편 해박한 역사 지식과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한 영사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많은 한인들에게 한국 고대사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김주찬 기자>
A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