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오페라, ‘라 론디니’, ‘나비부인’등 푸치니의 역작 연속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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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오페라가 ‘나비부인’, ‘라 론디니’ 등 푸치니의 역작으로 2007년 가을 시즌을 마감한다. 지난 해 전 공연 매진으로 크게 고무, 오는 12월 1일부터 ‘나비부인’을 재 공연 하는 SF 오페라는 지난 11월7일부터는 푸치니의 숨겨진 진주 ‘라 론디니’를 선보여 크게 호평 받고 있다.
1917년 작으로 ‘나비부인’만큼 히트하지는 못했지만 예술적으로는 어느 작품 못지 않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라 론디니’는 SF 오페라가 1934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치니 팬들에게는 푸치니의 숨은 작품을 맛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예정이다.
푸치니판 ‘춘희’로도 알려진 ‘라 론디니’는 한 청년 학도를 사랑하는 ‘론디니’라는 여인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젊은 시절 배고픈 보헤미안 생활을 보냈던 푸치니는 ‘라보엠’ 등으로 이미 애틋한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린 바 있지만 비인 풍으로 다소 색다른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애절함과 코믹한 요소가 결합, 푸치니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색다르고도 진지한 예술성이 엿보이는 작품으로 정평이 높다.
화려한 무대와 함께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프리 마돈나 소프라노 Angela Gheorghiu의 열창, 테너 Gerard Powers의 윤택 있는 목소리가 호평 받고 있다.
지난 9월7일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로 ‘가을 시즌’의 문을 연 SF오페라는 ‘탄호이저’, ‘마술피리’ 등 4작품의 공연을 끝내고 ‘La Rondine’, ‘맥베스’, ‘Rake’s Progress’, ‘나비부인’ 등 4작품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하는 ‘나비부인’은 푸치니 오페라뿐 아니라 전 오페라를 통해 가장 널리 공연되는 작품 중의 하나로 ‘어떤 개인날’, ‘허밍 코러스’ 등 서늘한 선율들로 연말을 맞는 오페라 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라 론디니’ 공연 일정 : 11/16(8pm), 21(7:30pm), 25(2pm), 29(7:30 pm) ▶’나비 부인’ 공연 일정 : 12/1 (12pm), 5(7:30pm), 6(7:30pm), 8(1pm), 8(8pm) 티켓 문의 : www.sfopera.com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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