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메트로 워크소스센터에서 열린 고용 박람회에 온 참석자들이 주의 깊게 일자리를 찾고 있다. <진천규 기자>
EDD·웍소스센터 타운서 대규모 고용박람회
기관·기업 30곳 참가
한인 등 수백명 몰려
“페인트업을 하는데 지난겨울 일거리가 없어 혼쭐이 났습니다. 올해는 시큐리티 가드 자격증과 트럭 운전 자격증도 취득한 만큼 만일에 대비해 일자리를 찾아보러 나왔습니다.”-토마스 이씨.
“한국에서 30년간 교직생활을 했습니다. 미국에 온지 1년밖에 안됐지만, 혹시 자격이 되는 곳이 있나 알아보러 왔습니다.”-유순덕씨.
13일 LA한인타운 윌셔-메트로 웍소스센터(3550 Wilshire Blvd. #500)에서 열린 ‘연말 고용 박람회’에는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수백명이 몰려 구직열기를 실감케 했다.
고용박람회는 가주고용개발국(EDD)과 웍소스센터가 매년 4회 개최하고 있으며, 연말이 다가오는 이 시점의 박람회는 특히 임시직 일거리가 늘어나면서 구인, 구직 열기가 뜨겁다.
이날 박람회에는 LA경찰국, 셰리프국, LA통합교육구, 센서스국, 소방국, 육군 등 정부기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베버리힐튼호텔, 24피트니스 등의 민간기업 등 총 30여곳이 고용주로 참여했다.
이날 일반 행정직, 회계, 의료, 운송, 소매 등에 걸쳐 시간당 임금이 9~20달러에 이르는 다양한 일자리가 제공됐다.
글로리아 브래튼-무어 윌셔-메트로 웍소스센터 국장은 “정부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일자리 정보가 하루에도 25~40건이 들어올 정도로 워크소스센터는 많은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오늘 당장 일자리를 찾지 못하더라도 제출한 이력서는 데이터베이스로 입력돼 있다가 적합한 일자리가 나타나면 알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람회는 한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지만, 적지 않은 한인들이 찾아와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부와 비영리단체간 계약 형태로 운영되는 웍소스센터는 LA에만 18곳이 있어 일종의 취업정보 제공 및 알선 기능을 하고 있으며,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웍소스센터에는 LA시티칼리지 분교도 입주해 있어 구직에 유리한 각종 수업도 열리고 있다.
(213)365-8929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