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재산세·판매세 올리고 버스요금도 인상
가구당 연간 세 부담액 평균 87달…러주민 불만 봇물
킹 카운티가 각종 세금과 버스 요금 등을 인상하기로 결정, 관내 주민들의 가계부 사정이 더욱 쪼들리게 됐다.
카운티 의회는 지난 13일 저지대 홍수 범람을 막기 위해 관내 주택 재산세를 주택 평균 감정가 1천 달러 당 10센트 씩 인상하고 정신병 및 알코올 등의 중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판매세를 0.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카운티 의회는 또 페리와 수상택시의 재정지원을 위해 재산세를 주택 평균 감정가 1천 달러 당 5.5센트 인상하고 메트로 버스 요금도 일제히 25센트 인상하는 안을 함께 통과시켜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킹 카운티의 이번 세금 인상으로 관내 가구 당 연간 세 부담액이 약 87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불만이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이번 세금 인상안에 반대해온 레이건 던 의원(공화·메이플 벨리)은 향후 여러 가지 도로교통 징세 발의안이나 안건의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로비스트인 제이미 더캔은 주민들이 세금인상을 기피하며‘프로포지션 1??을 부결시킨지 1주일 만에 이 같은 대규모 세금 인상을 통과시킨 킹 카운티 의회를 비난하며 내년 선거에 현 카운티 정부의 책임을 묻는 주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각종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제인 헤이그 의원(공화·벨뷰)은 그러나, 연방 및 주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카운티 의회라도 나서서 각종 예산을 확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킹 카운티 의회의 세금인상안 통과가 20년만에 가장 대규모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관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한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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