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 조사, 조사대상 44.2%...예비선거 투표권 없어
신규 유권자들의 무소속 비율이 기존 유권자들의 3배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 신규 유권자들의 예비선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부터 브루클린 법원에서 시민권 선서를 마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활동을 전개, 지난달까지 총 1만3,286명의 신규유권자를 확보한 청년학교가 이들 가운데 무작위로 1,362명을 조사, 14일 발표한 ‘2007 신규이민유권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44.2%인 602명이 유권자 등록 시 정당을 선택하지 않아 예비선거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인 유권자(2만4,592명)의 무소속 비율 29.4%와 뉴욕전체 유권자(375만8,499명)의 무소속 비율 16.4%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정당등록을 해야만 투표권이 주어지는 예비선거와 정당등록과 관계없이 모든 유권자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본 선거에 대한 이해가 부족, 이에 대한 교육과 계몽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신규 유권자들의 정당 선호도는 민주당 639명(46.9%), 공화당 97명(7.1%) 무소속 602명(44.2%), 기타정당 24명(1.8%)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전체 유권자 정당 선호도(민주당 67.7%, 공화당 12.2%, 무소속 16.4%, 기타정당 3.7%)와 비교할 때 반 공화당 성향이 강
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인 유권자 정당선호도는 민주당 51.7%, 공화당 15.9%, 무소속 29.4%, 기타정당 2.9%등의 순이다. 신규 유권자의 연령대는 30대-50대가 전체의 52%로 가장 많아 이민사회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이민적기가 아닌 60대 이상 신규 유권자의 비율은 10%로 크게 낮았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브루클린 법원에서의 유권자 등록캠페인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분석 등을 통해 3만5,000여 명의 유권자 리스트를 확보하게 됐다”며 “‘신규이민유권자 분석‘은 종합적인 민권신장 단체로 나가고 있는 청년학교의 주요 사업가운데 하나로 한인사회 풀뿌리 정치력 신장을 위한 실질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매주 4차례씩 브루클린 법원에 나가 시민권 선서를 마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활동을 전개, 총 5,041명의 신규유권자를 확보한 청년학교는 2008년까지 2만 명 신규 유권자 확보를 목표로 브루클린 법원에서의 유권자 등록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 문의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ocm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