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수학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가늠해보고 또래와 객관적인 비교평가도 받아보는 유익한 기회로 활용하세요.”
올해로 15회를 맞은 대교 USA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의 ‘수학 올림피아드’가 오는 17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 준비에 한창인 박준희 소장은 “학부모들은 수학 경시대회라고 하면 흔히들 수학 영재들만 참가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간 갈고 닦은 수학 실력을 측정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분발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자세가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유발시키는데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대회에는 미주와 캐나다의 6개 장소에서 1,000여명이, 이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법인을 포함해 총 3,000여명이 같은 날 동시에 같은 시험을 치러 수학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응시 학생들은 대회 후 웹사이트(www.enopi.com)를 통해 인근지역 학생, 소속 국가, 해외 국가 응시자들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분석한 개별 평가서를 제공받게 된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등지에 거주하는 1~8학년 학생들은 동북부 지역의 시험 장소로 결정된 해켄섹 중학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박 소장은 “거리상의 문제로 대회 참석이 어렵다는 학생들의 요청을 수용하고자 지난 2년간 전국의 70여개 이노피 러닝센터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시험을 공정하게 관리 감독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올해부터 한 장소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다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노피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들도 모두 무료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입상자의 절반이 비회원인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원이라고 결코 유리한 시험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험문제는 학년에 따라 50~60문항씩 출제되며 50분간 치러진다. 기초부터 고급수준의 문제까지 고루 출제되며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했다면 누구나 풀이할만한 난이도이지만 대회가 대회인 만큼 선행학습이 필요한 문항도 함께 출제된다. 시상은 각 학년별로 대상 1명과 금·은·동상과 장려상 각 4명씩 선발해 총 6,00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초로 예정돼 있다. 박 소장은 “1차 응시 마감은 이미 끝났지만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며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의 대회 응시를 당부했다. 한국일보 독자들은 참가비가 무료다. ▲문의: 888-835-1212, 201-89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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