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임질·매독
클라미디아 감염 작년 1백만건 ‘기록적’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이른바 ‘3대 성병’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미디아의 미국 내 감염사례가 지난해 기준 100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성병 감염기록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3대 성병’ 관련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클라미디아 감염 사례는 2005년 97만6000건에서 2006년 103만1,000건으로 늘어났다.
CDC에 소속된 존 더글러스 박사는 “미국이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CDC 관계자들은 1993년부터 15∼25세의 여성들을 상대로 클라미디아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매년 실시하고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소변 검사도 더 발전하는 등 검사 체계가 철저해졌기 때문에 예년보다 많은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2004년 10만명당 감염률이 112.4명에 그쳐 사상 최저 수치를 보였던 임질 환자들도 2006년 들어 지난해 대비 5.5% 증가한 10만명당 121명을 기록했으며 일반적인 항생제가 듣지 않는 ‘수퍼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임신부가 기형아를 출산하거나 사산할 가능성이 있는 매독 역시 2005년에는 감염사례가 8,700건이었으나 1년만에 9,800건으로 늘어 1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등 ‘3대 성병’ 감염자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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