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온 ‘한국예금보험공사’ 심균흠 이사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 회수와 국부 유출에 대한 엄중한 경고차원에서 앞으로 금융부실 관련자나 해외 도피 사범이 미국으로 빼돌린 자금을 끝까지 추적해 철저하게 회수할 계획입니다”
한국예금보험공사(KDIC·이하 예보)가 한국에서 금융 부실에 관련됐거나 부도를 낸 후 미국 등 해외로 빼돌린 은닉재산에 대해 강도 높은 추적의 칼을 빼들었다.
이에 대한 현황 파악과 홍보를 위해 LA를 방문한 심균흠(사진) 예보 이사는 예보의 해외 도피 재산 환수 의지를 이같이 밝히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했다.
지난 2002년부터 ‘부실 관련자 해외 은닉재산 환수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는 예보는 지난해 10월부터는 미국에 무료 신고전화를 별도로 개설, 체계적인 추적 조사에 나서는 한편 LA와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은닉재산 조사 전문회사를 선정해 위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미국, 특히 남가주 지역은 해외에서 해외은닉재산과 도피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파악돼 예보는 해외 지역중 미국내 수사를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예보는 미국 신고전화를 통해 접수된 제보를 통해 최근 국내 한 파산 금융기관의 은닉재산 27만달러를 전액 회수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심 이사는 “정부의 외국환 관리 규제 완화 조치 등으로 투자를 가장한 미국으로의 재산 유출이 용이해짐에 따라 미국내 재산도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정부는 투자 등 건전한 자금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고 있지만 자금 출처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감시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보는 해외한인들의 제보를 활성화하기위해 신고를 통해 은닉재산이 회수되면 그 기여도에 따라 신고자에게 회수 금액의 최고 20%까지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신고전화 (866)634-5235, 웹사이트 신고 www.kdic. or.kr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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