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주는 제19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교육연구관 1층 강당에서 상패와 5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김장훈을 포함해 의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청년봉사상, 가족효행상 수상자 23명(단체 포함)에게 상패와 총 4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산상은 1989년 재단 설립자인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음반과 공연 수익금 대부분을 기부금으로 쓰는 김장훈 씨의 선행은 기부 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장훈은 새 소망의 집 등 보육시설 세 곳과 후원하는 학생에게 매달 총 1천500만 원을 보내고 있다. 또 사재 1억 원을 털어 가출 청소년을 위한 쉼터버스 꾸미루미를 마련했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대략 30억~40억 원을 기부했다.
김장훈은 평소 정주영 이사장님을 존경했다며 내 공연장에 찾아온 팬들에게서 받은 돈을 나눠 쓴 것뿐인데 상까지 받게 돼 쑥스러우면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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