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하와이대학교 에드워드 슐츠 전 한국학센터 소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11월14일 오전 10시30분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강대현) 회의실에서 열린 훈장 전수식에 앞서 강대현 총영사는 “슐츠 박사는 한인이 아님에도 40년이상을 한미관계 발전 및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특별히 유공재외동포의 범주에 포함하여 훈장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훈장 전수 배경을 전했다.
훈장을 수여받은 에드워드 슐츠박사는 “너무 영광스럽고 내가 받아도 되는지 확실치 않다”고 전하며 “1966년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부터 한국의 역사, 민족에 애정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슐츠박사는 “한국학을 공부하고 싶어 하와이 대학에 왔으며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학의 위대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 한국의 고전문학과 역사를 영어로 번역해 세계에 널리 한국학을 알리는 것이 앞으로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슐츠박사는 한국역사와 관련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교과서인 한국사신록 영어본인 A New History of Korea 를 출판하고 고려사 부분 번역, 삼국사기번역 등 많은 한국학을 영어로 번역하는데 공헌했다.
이날 훈장 전수식에는 김영해 하와이 한인회장과 임원, 김창원 전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장과 배성근씨도 함께 참석해 술츠박사의 국민훈장 수상을 축하했다.
김창원 전회장은 “에드워드 슐츠 박사는 한인사회의 자랑이며 한국인이 아니지만 한인보다 동포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해 왔으며 지난 100주년 기념사업때에도 자진해서 솔선수범 봉사 했다”며 한인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또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을 성공적을 함께 치룬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한국정부의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 당시 함께 일했던 배성근 전위원도 “신문을 보고 한국정부에서 슐츠박사에게 훈장을 수여한다는 걸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축하해주러 왔다”고 전했다.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리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렸한 인사에게 수여하며 최고 훈격인 무궁화장을 비롯해 5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로서 하와이 한인사회 국민훈장 수상자는 김창원 전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장(무궁화장)을 비롯해 에드워드 슐츠박사(목련장), 이동진 원로목사(목련장), 배성근 전이북도민회장(석류장), 외에도 조이제 전 동서문화센터 소장, 정계성 KBFD 회장(동백장)등이다.
< <오해영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