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카르도자 마우이 순회법원 판사는 14일 하와이 수퍼페리의 카훌루이항 접안 금지조치를 철회했다.
이와 관련 하와이 수퍼페리사의 존 가리발디 최고 경영자는 이번 법원의 결정은 수퍼페리에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수퍼페리측은 조만간 출항일시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난달 임시 해고된 250명의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는데는 2주간의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퍼페리의 운항을 반대하는 3곳의 지역 환경단체들을 대변해 온 아이작 홀 변호사는 이번 법원의 판결을 ‘잠정적인 후퇴’로 규정짓고 카르도자 판사의 결정에 항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항소심의 중 페리 운항금지조치를 유지해 달라는 홀의 요청을 카르도자 판사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홀 변호사는 앞으로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그리고 마우이 주민들간의 연맹을 결성하고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주의회를 응징 할 것이라며 자신들에게 유일하게 남은 수단은 ‘물에 뛰어드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마크 베넷 주 검찰총장은 카르도자 판사에게 홀의 언동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식의 법원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지적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카르도자 판사는 이날 “수퍼페리를 반대해온 단체들은 환경보호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의 고립을 조장해온 범법자들”이라고 정의하고 “법원은 하와이 전통문화를 외지인들로 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이러한 충돌은 수퍼페리 이전부터 있어 왔다”고 밝혔다.
린다 링글 주지사는 법원이 주의회와 행정부가 주 법이 명시하고 있는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페리운항 재개를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킨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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