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마왕’ 신해철이 내년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결혼 후 자타가 공인하는 애처가가 된 신해철은 최근 MBC 에브리원 ‘김호진의 쿡앤톡’ 녹화를 하면서 둘째아이의 아빠가 됐음을 고백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두 아이의 예비 아빠까지 되는 겹경사를 맞게 된 셈.
신해철은 방송 출연 직전 부인이 둘째아이를 가진 지 2주째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녹화 내내 지인들의 축하 문자가 쏟아져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 했다.
그는 첫 아이를 출산한 지 1년 만에 둘째아이를 갖게 돼 최고의 기분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신해철은 또 20년 된 낡은 스웨터의 비밀도 털어놨다. 그는 데뷔 때부터 입던 스웨터를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고 있다면서 너무 해져 너덜너덜해진 그 스웨터를 입어야만 작업이 잘된다고 자신만의 징크스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들은 모두 이 스웨터와 함께 태어났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던 스웨터를 다시 꺼내 입었을 정도라며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신해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은 22일 ‘김호진의 쿡앤톡’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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