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회장 36위 올라
현정은(52·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월스트릿 저널(WSJ)이 뽑은 올해 ‘주목할 만한 여성 50인’에 선정됐다.
19일 WSJ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36위에 올랐다. 북한을 개방경제로 이끈 공이 높이 평가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주목할 만한 여성 50인’에 한국인으로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선정돼 주목받은 바 있다.
1위에는 안젤라 F. 브랠리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웰포인트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랐다. 텍사스 출신의 브랠리 CEO는 뛰어난 협상력과 가족적인 기업문화를 이끈 것은 물론,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SJ은 또 웰포인트에선 임원(manager)급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고 전했다.
2위는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겸 CEO가 올랐고, 지난 해 1위였던 멜린다 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회장은 2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계 여성으론 현 회장을 비롯, 안드레아 정 에이본 프로덕츠 회장 겸 CEO, 후 샤오렌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웨이 션 크리스천슨 모간스탠리 중국 CEO, 매니샤 기로트라 UBS 인도 매니징 디렉터, 안드레아 왕 라이프타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사장 겸 CEO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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