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투자 23년래 최저
미 최대 규모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이 미 증시 집중도를 줄이고 해외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러셀 리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포트폴리오 내 증시 비중을 40%에서 23.8%로 줄일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자산 배분 시나리오를 이사회에 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캘퍼스의 미 증시 투자 비중은 지난 1984년 이래 최저 수준이 되며,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은 17%에서 24.8%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 자산 비중은 8%에서 10%로, 채권 투자 비중은 26%에서 22%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캘퍼스는 현재 992억달러를 증시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증시엔 548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리드 CIO는 “약 20여년 동안 우리는 미국 증시에 집중해서 전세계 증시에 투자해 왔다”며 “미 증시가 전세계 증시를 대표해 왔기 때문이지만 이런 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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