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권익신장위, 퀸즈지역 담당관 론 김씨 임명 기념식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지사 퀸즈 지역 담당관(옴부즈퍼슨)에 임명, 다음달 10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론 김(28 한국명 김태석씨를 위한 기념식이 21일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론 김 씨는 “주지사 지역 담당관들은 엘리엇 스피처 주지사와 매일 아침 컨퍼런스 콜을 하게 된다”며 “퀸즈 지역 담당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고충을 충분히 수렴, 그날그날 주지사에게 알리고 주지사가 시행하고자 하는 각종 정책들을 커뮤니티 리더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론 김 씨의 임기는 주지사의 임기(4년)와 같아 최소 2010년까지 담당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론 김 씨의 주지사 퀸즈 지역 담당관 임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엘렌 영 주 하원의원은 이날 “각 보로마다 한명 씩 임명하게 되는 뉴욕주지사 옴부즈퍼슨에 아시아계 론 김 씨가 퀸즈 지역 담당관으로 임명돼 매우 기쁘다. 론 김 담당관은 앞으로 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퀸즈 지역 주민들의 각종 민원을 주지사에게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며 “보다 살기 좋은 퀸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을 마련한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은 “론 김 씨가 주지사 지역 담당관에 임명된 것은 정치력 신장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한인사회와 함께 이를 크게 환영 한다”며 “특히 단순 연락관이 아닌 지역사회의 민원을 담당하는 고위 옴부즈퍼슨에 임명됨으로 보다 많은 한인들의 정계 입문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현재 플러싱한인회(회장 이에스더)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론 김 담당관은 87년 도미한 한인1.5세로 지난 2002년 존 리우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했으며 마크 웨프린 주하원의원 사무실에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뉴욕시의회 인적관리부 정책분석가로 활동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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