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김선태(66·사진) 실로암안과병원장이 뉴욕을 방문, 불우한 이웃과 소외된 계층의 개안 수술 및 맹인 의료선교에 뉴욕한인들의 도움과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 8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김 목사는 실로암안과병원을 통해 2만7,000여명의 맹인들에게 광명을 찾아주었고 약 34만명의 실명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명을 예방 치료, 500만 명에게 무료 진료, 시술을 해왔다.
이 사업을 넓혀 실로암 아이센터(Eye center)건립을 추진, 더욱 많은 맹인이나 저시력자를 도울 계획을 밝히고 그동안 뉴욕 한인 교회에서 도와준 은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구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김 목사는 뉴저지 연합장로교회 이종안 목사가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을 기부해 주었고, 신광교회 한재홍 목사, 순복음뉴욕 교회 김남수 목사 등 많은 교회와 독지가들이 건립 기금에 동참하고 있다며 한국 보다 해외 교민, 교회가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한인사회의 정성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뉴욕에서 의료보험이 없는 환자도 실로암안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한국의 친척들이 눈이 나쁘거나 맹인인 경우 연락을 주시면 성실하고 힘껏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생을 살면서 39년을 동거 동락한 사랑하는 아내 김정자씨와 예쁜 두 딸, 손녀, 4명의 수양딸의 얼굴을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깝고 슬프다는 김선태 목사는 실로암안과병원은 1년에 10~15억 원이 적자가 나는 병원이지만 모자라야 설립 정진이 살아있는 병원이다.
빗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 해외 교포들의 정성어린 1달러, 10달러가 모여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광명을 줄 수 있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위로를 대신했다.
뉴욕 문의전화 신광교회
718-357-3355, 실로암안과병원 서울 2650-0772,0774.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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