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동포 기업인의 축제 세계 한상대회(오른쪽사진)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 BEXCO에서 개최됐다. 세계 한상대회는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700여만 명의 재외동포 중 주요 기업인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2002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상대회는 국내 기업인들이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만나 외국 진출 기회를 타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해가 갈수록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엔 한상 1,214명과 국내 기업인 1,071명이 참가해 수출상담 6,000여건 3억4,000만 달러, 양해각서 체결 15건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40여 개국 재외동포 기업인 1,150여 명과 국내 기업인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주요 행사로는 △리딩CEO 포럼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 △부산시 투자유치 설명회 △개성공단 설명회 △국외 취업 세미나 등이 열리며, 특히 기업전시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사흘간 계속 진행됐다. 미국 중국 등 거대시장뿐 아니라 베트남 멕시코 등 신흥시장 기업인들과도 만날 수 있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 진출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들로서는 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사업 기회가 더욱 커진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 걸쳐 한상 300여 명이 참가했다. 각종 상담회와 세미나는 섬유 식품 부동산 등 업종별로 나뉘어 열리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사업영역에 맞는 세션을 골라서 참석할 수 있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행사기간에도 현장에서 등록했다.
어스틴 한인 상공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서지원 회장, 박의환 전 한인회장, 황병선 코아메리카 사장, 김황 전 한인회장, 조경백 SSR 사장, 임양자 등 8명이 참석했다. “한국 중소기업체과 1대1 미팅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역업에 관심 있는 동포들이 참여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지원 상공회장은 덧붙였다. 내년에 개최될 제 7차 한상대회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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