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전 11분 교체출전
이영표·이천수는 결장
이천수(페예노르트)와 이영표(토트넘)가 결장한 가운데 설기현(풀럼·사진)은 짧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설기현은 25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블랙번과 홈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다 후반 38분 디오망시 카마라 대신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1분가량 뛰었다.
두 경기 연속 결장했던 설기현은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이후엔 풀럼이 이렇다 할 공세를 펴지 못해 기회가 없었다.
풀럼은 후반 대니 머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가다 블랙번의 브렛 에머튼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디오망시 카마라의 골로 2-1 리드를 잡았지만 스티븐 워녹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다.
이영표(30.토트넘)는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신임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네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던 이영표는 포지션 경쟁자 가레스 베일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벤치로 밀렸다.
토트넘은 전반 20분 수비 실수로 웨스트햄 칼튼 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마이클 도슨이 저메인 제나스의 프리킥을 백헤딩 슛으로 꽂아 1-1로 비겼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이천수는 FC 그로닝겐과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경기 전 이천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로이 마카이, 누리 샤힌이 골을 터트렸지만 그로닝겐의 에릭 네브란트, 마르쿠스 베르크(2골)에게 세 골을 내줘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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