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계피가 주목받고 있다.
과다 섭취말고 당뇨병 환자 주치의와 상의를
최근 미 임상 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요리에 쓰이는 계피(Cinnamon)가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규모는 작지만 스웨덴 말모 대학 연구팀은 14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눠 3 티스푼의 계피가 들어간 라이스 푸딩을 먹게 한 결과 계피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그룹은 약 2시간 후 먹지 않은 그룹보다 혈당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피가 첨가된 음식을 먹은 경우 위에서 소장까지 음식 이동도 천천히 소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천히 소화되면 탄수화물 소화도 느려지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2003년도에 발표된 한 실험결과에서도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6주간 1g의 계피를 섭취하게 한 결과 혈당 레벨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계피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2006년도에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당뇨병 여성 환자들에게 계피 보조제를 복용하게 한 결과 이렇다할 개선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다만 이때 실험은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미 여러 실험대상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당 조절 약을 복용하고 있어 차이를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계피를 반 티스푼 정도 시리얼이나 오트밀에 뿌려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역시 지나친 섭취 역시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라면 절대로 혼자 결정해 계피 보조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기존 복용하는 약과 상관관계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계피의 효능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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