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필라와 중국 베이징을 논스톱으로 잇는 필라 최초의 아시아 직항로가 열리는 가운데 내년 3월부터 필라와 영국 런던 히드로우 공항 직항편이 개설돼 관광 업 등 필라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 국제공항을 허브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US 에어 웨이즈 항공사는 지난 23일 필라-베이징 노선에 투입될 에어 버스 330을 7대 추가 주문한 데 이어 내년 3월 29일부터 필라에서 런던 히드로우 공항의 직항 편을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US 에어 웨이즈는 필라-베이징 노선에 A330 에어 버스를 투입해 매일 왕복 운행, 베이징에서 아시아 각 도시로 연결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US 에어 웨이즈는 지난 9월 미 연방 교통부로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샬롯테-필라-베이징을 잇는 직항노선을 획득한 뒤 필라 국제공항과 터미널 사용권을 놓고 마찰을 빚어 왔다. 필라 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필라 시정부는 US 에어 웨이즈가 독점 사용하고 있던 터미널 A 이스트를 델타 항공과 공동 사용하도록 조치하자 필라-베이징 직항로 개설 중단 등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알렌 스펙터 연방 상원의원(공화, 법사 위원장)과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 당선자 등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하자 에어 버스 제작 등을 추가 주문하면서 운항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US 에어 웨이즈는 필라-런던 히드로우 공항 직항로 개설에 따라 유럽 각지로의 여행이 한결 편리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히드로우 공항엔 국제선 항공사가 많이 들어와 있는데다가 런던 시 웨스트 엔드에 가까워 여행객들이 런던 게이트위크 항공보다 선호하고 있다. US 에어 웨이즈는 내년 3월 29일부터 필라에서 매일 저녁 10시 45분에 출발해 히드로우 공항에 이튿 날 아침 11시 5분에 도착하며, 히드로우 공항에서는 낮 12시 50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4시에 필라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이 필라 시와 베이징, 런던 등의 직항편이 개설된다는 소식에 필라 차이나 타운과 경제 단체는 큰 환영을 표시했다. 필라 상공 회의소는 “필라와 베이징, 런던의 직항 노선으로 인해 C-J-P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C는 회사(Company), J는 일자리(Job), P는 수입(paycheck)을 각각 의미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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