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엠마누엘 델리도 신임 추기경 임명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 바티칸시티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신임 추기경 23명의 서임식을 주재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예식에서 신임 추기경들에게 ‘비레타(추기경들이 쓰는 네모난 주홍빛 모자)’를 씌워줬으며 25일 미사에서는 이들에게 추기경 반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서임으로 전체 추기경 수는 20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80세 미만인 120명은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의 비밀회의 ‘콘클라베’에 참여한다. 신임 추기경 23명 가운데 콘클라베 참여 자격을 갖는 추기경은 18명이다.
한편 신임 추기경 명단에는 이라크 칼데아 가톨릭 교회의 엠마누엘 델리 주교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의 기독교도 박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온 교황은 델리 주교의 추기경 서임이 이라크 내 기독교도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리 신임 추기경 역시 기자회견에서 모든 이라크 국민의 영예라면서 전쟁으로 얼룩진 이라크에 평화와 화해가 깃들 것이라는 소감으로 이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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