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기관들‘유료가입’유도
유사 웹사이트 요주의
최근 신분도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크레딧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미끼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크레딧 관련 웹사이트의 경우 상당수는 미국 3대 신용기관인 트렌스유니온, 엑스페리안과 에퀴팩스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지만 대다수는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설 사이트여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 크레딧 웹사이트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법은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제공하지만 대신 유로 크레딧 감시 서비스에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크레딧 감시 서비스란 매달 10달러~20달러 수수료를 내는 대신 크레딧 조회가 접수되거나 크레딧에 변동이 있을때 이를 소비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서비스의 효율성에 대해 회의적이며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엑스페리안은 소비자에게 크레딧 감시 서비스 가입을 강요하면서 연 80달러 수수료를 받은 부당 상거래 혐의로 95만달러 벌금형을 받은바 있다.
지난 2003년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소비자 크레딧 보호법에 따라 미국 3대 신용기관은 각각 소비자가 요구할 경우 1년에 한번씩 크레딧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해야한다.
그러나 아무 조건없이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받을 수 있는 곳은 3대 신용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www. AnnualCreditReport.com’뿐이다.
유사 사이트인 ‘www. FreeCreditReport. com’ ‘www. ConsumerInfo.com’ www. PrivacyMatters.com’ ‘www.Free3BureauCreditReport.com’ 등은 3대 신용기관 또는 기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3대 신용기관중 엑스페리안의 경우 자사 사이트외에도 6개의 웹사이트를 통해 크레딧 관련 비즈니시를 하고 있는데 이는 회사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짭짤할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소비자에 대한 크레딧 관련 판매 매출은 2003년 2억2,0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억8,800만달러까지 치솟았으며 2010년에는 8억6,000만달러 규모의 마켓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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