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총영사관, 한인사회 경제규모 최초로 추산
-한인소유 주택 80억달러
-중간소득 총액 14억달러
-본국투자 5억5,000만달러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경제규모가 보유주택과 개인소득, 본국 투자액 등을 합산할 경우 총 12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애틀총영사관의 유복근 영사는 센서스자료, 한인언론 보도내용, 연방자료 등을 토대로 이같이 추산했다고 밝히고 “처음으로 동포사회 경제규모를 파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 영사는 이 추산액이 한인소유 주택의 총 가격 약 79억8,000만 달러, 총 개인소득 약 13억8,000만 달러, 한인은행 신용제공 약 21억 달러, 한국으로부터 유입된 투자액 약 5억5천만 달러를 합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워싱턴주를 최종목적지로 하는 한국투자액을 추출한 결과, 지난해 개인이나 기업의 주택, 상업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는 총 403건으로 집계됐다.
유 영사는 주택가격의 경우 한인소유 주택 수를 지역의 평균주택가격으로 곱한 수치라고 밝히고 올 들어 해외부동산투자 완화조치로 1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구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투자규모가 점차 대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영사는 내년에는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현재는 300만 달러)가 완전히 철폐되고 미국과의 비자면제협정도 발효될 것으로 기대돼 한국으로부터의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건주나 알래스카주 등 기타 시애틀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경제 규모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해 이번 실태파악 조사에는 포함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영사는 재미 한인동포들이 중국이나 일본계 보다 대학 졸업비율(41.1%)은 높지만 중간소득은 50,510달러로 백인은 물론, 중국계(74,559달러)나 일본계(81,991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내 한인들이 보유한 주택의 총 가격은 약 1,400억 달러로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8% 규모이며 한인들의 개인소득총액은 322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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