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찬호 총영사, 의회인준 위해 한인사회 협조 호소
김치·의류·자동차 등 무관세 수입, 한인들에 큰 도움
현재 연방의회의 인준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본국정부가 서북미 지역 한인들에게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찬호 시애틀총영사는 29일 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경제협의회 및 국가홍보전략회의에서 “한미 FTA는 한국인과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향상시키며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총영사는 한미 FTA가 1953년 한미 상호 방위조약 이후 가장 중요한 양자조약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한미 동맹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관계를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관계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 영사는 한미 FTA를 공화당은 지지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자동차 노조와 환경단체를 의식, 주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권자인 한인들이 이의 통과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서북미 동포들에게도 모국과의 교역, 투자기회가 확대되고 식품·섬유·의류·자동차 등 한인 수요가 많은 한국제품을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생활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인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라면(관세 6.4%), 담배(12.4%), 음료(6.4%), 김치(11.2%), 곡류조제품(14%) 등을 무관세로 수입, 한인들도 직접적인 혜택을 입게 된다는 것.
권 총영사는 한미 FTA는 양국간의 교역 및 투자를 증진, 영어와 한국어를 두루 구사하는 2세들에게 모국과 관련된 새로운 고용 및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의 문화 및 인력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아시아에서 시작된 한류의 붐을 미국에 확산시키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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