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화장실 스캔들 외에 다른 8명과도 섹스 가져
아니다호 유력지 폭로기사에 본인은 ‘완전날조’ 주장
동성애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다호주 래리 크레이그 연방 상원의원이 적어도 8명의 다른 남성들과 섹스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다호 스테이츠먼 지는 지난 2일자 신문에서 크레이그 의원이 8명의 남성과 동성애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하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신원을 밝히기로 동의한 4명의 남자가 밝힌 크레이그 의원과의 동성애 과정을 적나라하게 기술했으며 신원공개를 꺼린 다른 남자 4명의 동성애 내용도 역시 게재했다.
지난 6월 미니애폴리스 공항 화장실에서 동성애 관계를 가장한 함정 수사관에게 집적거리다가 체포된 크레이그 상원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가 이를 뒤짚어 논란을 빚어왔다.
아이다호 스테이츠먼지의 빅키 고울러 편집장은 크레이그와 동성애 섹스를 가졌다고 주장한 남자 8명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이들의 신원 조사는 물론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재조사했다고 밝혔다.
남성 콜 접대부인 마이크 존스는 크레이그 상원의원이 지난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백 달러를 지불하고 자신의 덴버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기사에서 밝혔다.
한편 크레이그는 이 기사가 저질 언론의 단면을 보여주는 완전 날조된 허위라며 기사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크레이그는 동성애 스캔들이 만천하에 드러난 이후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으나 돌연 태도를 바꿔 2009년 임기까지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미네소타 법정에도 유죄 인정번복 항소심을 제기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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