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아메리카의 정호연(가운데) 대표와 미주법인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신영아메리카의 첫 독자 프로젝트인 ‘더 빅셀’의 투시도.
한국 대형 프로젝트 노하우 무기
다운타운 최고 주상복합 만든다
한국의 종합건설업체인 신영(회장 정춘보)이 LA 다운타운에서 첫 해외사업 프로젝트인
‘더 빅셀’을 선보인다.
‘더 빅셀’은 신영의 미주법인인 신영
아메리카(대표 정호연)가 지난 2월 1,800만달러를 투자해 1100윌셔 콘도 인근 부지
(1101 Ingraham) 총 7만7,000스퀘어피트에
들어서는 17층 규모의 주상복합 콘도
프로젝트다. 이는 신영이 공동투자로 한인타운에 추진중인 ‘3670 윌셔타워’와는 달리
독자적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튜디오~3베드룸 300여 유닛의 럭서리 콘도
수영장·피트니스등 시설… 한국 전문팀 관리
■플로어 플랜
‘더 빅셀’은 530~2,600스퀘어피트 규모로 1베드룸이 75% 이상, 2.3베드룸 20% 등 총 334유닛으로 구성된 최고급 콘도미니엄이다.
스튜디오는 535~640스퀘어피트로 구성되며, 1베드룸은 880~1,050스퀘어피트로 짜여지게 된다. 여기에 덴이 있는 1베드룸은 1,066 ~1,390스퀘어피트로 들어서게 된다.
신영측은 250유닛 정도를 스튜디오와 1베드룸으로 만들어 다운타운에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옥상에는 커다란 수영장 시설과 피트니스, 조경 등 안락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부대시설을 만들어 이들이 도심 속의 여유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호연 대표는 “LA 다운타운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많은 젊은 전문직 직장인들이 다운타운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또 한국의 기업 근무자들도 상당수 미주로 파견되는 만큼 이들에게도 쾌적한 공간으로 ‘더 빅셀’에 머무는 것 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급 콘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빅셀’은 콘도 바로 앞에 4층짜리 별도 건물이 들어서는 데 여기에는 커피빈, 세븐일레븐 등의 각종 소매점을 포함, 주차장이 갖춰지게 된다. 아울러 신영은 스파, 무료 발레파킹을 통해 거주자들의 편의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 건물 주변에 아름다운 조경을 꾸며 친환경 건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분양 계획
신영은 이미 지난 3일(한국시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분양설명회를 통해 1차 100유닛의 분양에 들어갔다. 내년 1월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분양설명회를 통해 한국에서 우선 계약자를 모집하고 추후에 미국 LA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추가 분양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계약을 원하는 한인들에게는 우선 분양을 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더 빅셀’의 분양가격은 약 50만달러대에서 시작된다.
정 대표는 “시설은 최고급으로 다운타운은 물론 미국 어느 주상복합 콘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도록 지어지겠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낄 정도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한국의 신영에셋에서 파견된 전문 관리팀이 직접 관리를 하게 됨으로써 HOA 비용도 대폭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영측에서는 층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스퀘어피트당 700달러 미만의 가격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2, 3차 분양에서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것이 신영측의 설명.
특히 한국에서 1/3에 해당하는 100유닛 정도가 판매되는 만큼 전문 관리팀이 직접 ‘더 빅셀’을 관리 운영한다는 점에서 신영측은 다른 프로젝트와 큰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 대형 아파트 건축 및 대형 사업을 진행, 관리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미국의 실정에 접목시켜 거주자 및 투자자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신영이 지은 것이기 때문에 다르고, 신영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또 다르다’라는 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건설을 진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국에 신영의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변 및 전망
‘더 빅셀’이 들어서는 LA 다운타운은 LA시가 맨해턴과 같은 최첨단 도시건설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LA시 차원의 그랜드 프로젝트와 LA 라이브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5개 프로팀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에 JW 메리어트와 리츠 칼튼 등 고급 호텔, 7,100석 규모의 노키아 극장, 노키아 플라자 등이 들어선다.
또 신영측에 따르면 ‘더 빅셀’의 바로 앞 7가에 있던 현 모텔 건물이 최근 매각돼 고급 콘도로 개발될 계획인 만큼 이 지역은 1100윌셔 등과 어우러져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대부분의 신규 프로젝트가 주상복합 형태로 다양한 소매점이 들어서면 새로운 상권이 자리잡아 많은 인구가 몰리는 환상의 조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 INTERVIEW-신영아메리카 정호연 대표
“다운타운 주택시장 아직 견고”
“지난 1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많은 것을 터득했으며 이제 한인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첫 출범함 신영의 미주법인 ‘신영아메리카’의 정호연 대표는 미주 진출의 첫 사업이었던 3670 윌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독자적인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것이 바로 ‘더 빅셀’이라며 이에 대한 성공을 자신했다.
정 대표는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전반적인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의 콘도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언론들은 특히 LA시의 고급상권과 초대형 호텔 등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LA다운타운의 콘도가격이 계속적으로 상승, 스퀘어피트당 900달러대인 베벌리힐스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부동산 투자 자율화와 원화 강세, 한국의 부동산 시장의 규제강화 등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욕구는 계속 증대되고 있지만, 한국 투자자들은 해외부동산 정보 취득의 한계와 무분별한 해외부동산 상품의 유입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우선 분양하는 ‘더 빅셀’은 한국 건설업체의 미주 첫 프로젝트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해 신영은 시행 및 개발, 분양, 사후관리 등 토탈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해 안정적인 장기투자가 가능하고, 취득관련 제반업무까지 대행 가능한 부동산상품 ‘더 빅셀’을 내놓아 이러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고 한국의 해외부동산투자 대중화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또 달러화 약세로 인해 유학수요가 미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의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도 신영으로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대표는 “신영의 첫 독자 프로젝트인 ‘더 빅셀’을 성공해 보임으로써 추후 개발될 ‘3670 윌셔’와 기타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아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13)387-2525
글 ·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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