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저녁 마운틴 뷰의 커뮤니티 스쿨 오프 뮤직 연주홀에서 독주회를 펼치고 있는 이세영씨.
바이올리니스트 이세영씨
베토벤, 프랭크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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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이세영씨의 독주회가 11월30일 저녁 마운틴 뷰의 커뮤니티 스쿨 오프 뮤직 연주홀에서 열렸다. 음악여행을 떠나듯 다양한 작품을 펼쳐보이겠다는 본인의 각오대로 이날 연주회는 베토벤을 비롯 프랭크, 브르크, 페르트 등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색채의 음악장르를 선보였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8번을 시작으로 연주회의 막을 연 이세영씨는 감성적이면서도 활기찬 보잉으로 음악회를 주도해 나갔으며 감미롭지만 아카데믹한 절도를 잃지 않고, 심각하지만 결코 경색되지 않은 중용의 음악을 펼쳐 참석한 1백여 청중들로부터 갈채받았다.
베토벤에 이은 브르크와 페르트의 작품으로 전반을 마친 이세영씨는 2부 프랭크의 소나타 A장조에 이르러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듯 힘차면서도 날렵한 연주로 청중을 압도해 나갔다.
프랭크의 장중하면서도 멜랑콜릭한 색채를 때로는 화사하게, 때로는 강인하면서도 여유있게 표현해 낸 이세영씨는 연주 후 “힘들었지만 청중들과의 교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독주회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고된 연습과정에서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연주회 소감을 말했다.
서울 음대?맨하탄 음대 등을 거쳐 최근 USC에서 연주학 박사과정을 마친 이세영씨는 오는 12월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또 한차례의 독주회를 열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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