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칼럼니스트 라하트 주장, 곧 반등할 것
국제 자본시장에서 기축통화로 패권을 쥐고 있던 달러 가치는 올해 가혹하리 만큼 곤두박질쳤다. 유로에 대해 10%,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는 14% 급락했다. 엔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각각 7%, 5% 떨어졌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의 추가 하락 전망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저스틴 라하트는 달러 가치가 바닥에 다다랐으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하트가 제시한 달러 반등의 배경은 두 가지다.
첫째는 1달러로 미국과 미국 외에서 살 수 있는 구매력을 비교해 봤을 때 달러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1달러를 유로로 환산해 프랑스에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는 80센트 어치다. 엔으로 환산해도 82센트 어치에 그친다.라하트는 이 격차를 좁히는 과정에서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유로와 엔 가치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래드 세처 미국 외교협회(CFR)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이 유럽에 가서 `물가가 진짜 비싸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고, 유럽인이 미국에 와서 `물가가 정말 싸구나`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현 상황을 묘사했다.
달러 약세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미국과 세계 경제의 성장 격차 전망도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라하트는 미국 경기가 상당히 둔화되는 동안 나머지 국가들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친 낙관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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