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통증은 ‘위식도역류질환’일 가능성도 높다. 기침이 지속되고, 가슴 부위가 쓰라리거나 위산이 많이 올라오고 자주 트림을 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의심
‘가슴통증’으로 한밤중에 잠을 깼다면 아마 십중팔구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는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나 야식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더 의심해봐야 한다. 소화는 소화기의 관문인 식도에서부터 시작된다. 위 입구까지 내려갔던 음식물이 트림과 동시에 시큼한 위산과 함께 다시 식도로 치밀어 오르는 역류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부분 환자가 자각증상을 느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어 더 문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쉽게 말하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으로 식사,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하는 식도괄약근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아무 때나 열리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위산이 식도로 범람하면서 식도 표면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도염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명치 끝부분과 가슴 부위가 답답하고 불이 난 듯 쓰라리거나 산이 많이 올라오고 침을 삼키면 목구멍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기침이 3주 이상 장기간 지속되기도 하며 목이 쉬기도 하고, 밥을 먹은 후에는 자주 트림을 하게 된다. 염증으로 인한 식도의 통증은 마치 심장질환처럼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카페인 음료와 술, 담배를 삼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습관처럼 마시는 카페인 음료와 흡연이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식도 근육, 즉 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식도괄약근이 헐거워졌다고 해서 다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위액 분비가 활성화 됐거나 비만으로 복부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쉬워진 상태가 됐다면 역시 위식도 역류 증상이 나타난다.
야식을 자주 먹고 탄산음료까지 자주 곁들여 마신다면 식도를 약하게 할 수 있는 길이 되므로 꼭 피해야 한다.
주로 증상은 과식을 하고 바로 누웠을 때, 베개를 낮게 베고 위보다도 식도 위치가 아래로 내려갔을 때, 과음 후 잠을 잘 때, 스트레스로 위산 분비가 많아졌을 때 많이 나타나기 쉽다. 또 지나치게 꽉 죄는 복장이나 허리띠도 위에 압박을 줘 음식물과 위산을 역류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허리띠를 느슨하게 하고 옷은 활동에 부담되지 않는 치수를 입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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