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 김(왼쪽) 사장과 제임스 김 부사장이 업체가 만드는 제품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했다.
‘미시즈 메이즈 내추럴즈’
창업 4년만에 매출 2,000만달러 성장
미국산 재료 중국서 생산 수 다시 수입
“프리토 레이 같은 업체로 키울래요”
LA비즈니스저널은 10일 한인 운영 스낵제조업체 ‘미시즈 메이즈 내추럴즈’(Mrs. May’s Naturals)를 장래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카슨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업체는 특히 스낵을 만드는데 필요한 견과 및 과일 전량을 중국으로 가져가 그곳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다시 미국으로 수입, 판매하는 방식을 시도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된 ‘미시즈 메이즈 내추럴즈’는 한 때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2006년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미국의 유수 제과업체 프리토-레이에 버금가는 커다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순항하고 있다.
업체를 설립한 어거스틴 김(46)사장은 우선 “중국의 인건비는 무척 싸다. 중국은 인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만들어 내는데 무한한 능력을 갖고 있다”며 중국에서 스낵을 제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어와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및 일본어에 능통한 김 사장은 “우리 제품은 모두 수제품”이라며 “미국에서 이를 생산하려면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업체는 중국에서 공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으며 다만 공장에 스낵 생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스낵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의 50%는 미국산이며 40%는 베트남에서 수입하고 있다. 김 사장은 “우리는 원산지에 관계없이 최고의 재료를 구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산 제품이 위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전혀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은 우리 제품을 만드는 중국 공장이 얼마나 깨끗한지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중국은 더 이상 싸구려의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의 맛을 갖고 있는 ‘미시즈 메이즈 내추럴즈’의 제품은 처음에 건강관련 제품 취급업소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코스코, 월마트, 샘스클럽 및 소규모 자영업체 등까지 판매처가 확대됐다. 제품은 1~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미국 시장 밖에서는 호주,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등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는데 중국에서 이곳으로 직접 제품이 보내지고 있다.
김 사장은 “판매처를 전통적인 연쇄 식품점까지 늘리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업체를 프리토-레이나 나비스코처럼 키우고 싶다”며 깊은 속내를 공개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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