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에서도 아무도 절반 지지 못얻어
민주 유권자들은 40%가 “지지후보 결정”
힐러리 68%·오바마 54% ‘호감’얻어
2008년 대선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아이오와 코커스를 3주 앞두고 공화당 유권자들의 76%가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CBS와 공동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민주당 유권자들은 40%가 지지 후보를 정했다고 답변한 반면 공화당은 23%에 그쳤다고 11일 보도했다.
마음을 정하기에 아직 이르다는 응답은 민주당이 59%인 반면 공화당은 76%에 달해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줬다. 후보들의 호감도 면에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아무도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다.
민주당의 경우 호감도 면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68%,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54%,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36%의 지지도를 얻은 것에 비해 공화당의 경우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41%,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37%,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36%,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가 30%를 얻는 등 50%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었다.
허커비의 경우, 공화당 유권자들의 60%가 그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답변했고 롬니에 대해서는 48%, 줄리아니에 대해서는 31%가 이같이 대답했다.
줄리아니는 공화당 유권자들 가운데 비호감도가 28%로 가장 높았으나 63%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민주당 유권자들의 44%는 남편 빌 클린턴의 캠페인 참여가 힐러리를 더 지지하게 만들었다고 답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에게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바마 의원의 경우, 민주당 유권자들의 80%가 오프라 윈프리의 캠페인 참여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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