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코리 머게티(왼쪽)와 네츠의 제이슨 키드가 루스볼을 다투고 있다.
뉴저지 원정 8연패 행진 마감
네츠에 91-82
최근 마지막 9게임에서 8패를 당하는 날개없는 추락세를 보이던 LA 클리퍼스가 뉴저지에서 거의 10년만의 첫 승을 따내 일단 한숨을 돌렸다.
11일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의 아이조드센터에서 벌어진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시종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네츠의 슈팅난조에 힘입어 91-82로 승리했다. 클리퍼스(8승12패)가 뉴저지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지난 1998년1월15일로 거의 10년만에 거둔 승리였다. 네츠(9승13패)는 이날 패배로 마지막 9개 홈경기에서 8패째를 당했다.
네츠는 팀의 스타 제이슨 키드가 11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따내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리처드 제퍼슨이 21점, 빈스 카터가 16점을 따냈으나 이날 야투율이 32%에 그쳤고 특히 승부가 갈린 마지막 4쿼터에서 25개의 슛 가운데 20개를 미스하면서 경기를 클리퍼스에 헌납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댄 딕카우의 3점슛으로 76-68 리드를 잡은 뒤론 한 번도 위협을 느끼지 않고 피니시라인에 무난히 골인할 수 있었다. 3쿼터 중반 5점차로 앞서가다 4쿼터에 특히 극심한 슈팅 난조를 보이며 무너진 네츠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카터의 3점슛 시도가 완전한 에어볼이 되자 절반도 차지 않은 홈팬들의 야유 소나기에 파묻히는 수모를 당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크리스 케이만이 18점과 14리바운드, 코리 머게티가 13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팀 토마스가 18점, 딕카우가 11점을 보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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