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당 가장 비싼곳 신시내티발
운영경비보다 경쟁의해 요금결정
비행기로 동일한 거리를 여행할 때 이륙 공항에 따라 여행객들이 지불하는 항공요금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 교통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재 신시내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여행객들은 1,000마일 당 20.63센트를 지불, 가장 비싼 항공요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앵커리지(20.23센트), 샌프란시스코(18.12), 찰스턴(18.00), 녹스빌(17.69), 멤피스(16.36), 그린스보로(15.86), 드모인(15.41) 순이었다.
또한 여행객들이 가장 저렴한 항공요금을 내고 있는 공항은 힐로(5.54), 달라스 러브(7.29), 시카고 MDW(9.04), 이슬립(9.54), 버팔로(10.0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공항 이용객들은 1,000마일 당 15.07센트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츠버그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신시내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같은 거리를 여행하는 여행객보다 평균 77%나 싼 요금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다.
또한 멤피스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내슈빌 공항 이용객들보다 38%나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교통국은 이처럼 이륙 공항에 따라 항공요금이 차이가 나는 것은 항공사 운영비 때문이 아니라 전국 각 공항에 항공사간의 경쟁 유무 때문이라고 밝혔다. 할인요금을 적용하는 항공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덴버,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이용객들은 여행거리 1,000마일 당 평균 13센트정도 싼 요금을 내고 있다.
올해 신시내티 공항에서 델타 항공기를 이용해 17만마일 비즈니스 여행을 했던 직장인 마이클 머독은 “전국에서 같은 거리를 여행했던 다른 여행객들보다 3배나 많은 요금을 썼다”며 “사기를 당했다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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