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켄트는 지난 시즌 20홈런으로 다저스 1위를 기록했었다.
내년 900만달러 선수옵션 행사
한때 은퇴가 유력시됐던 LA 다저스의 2루수 제프 켄트(39)가 자신이 쥐고 있는 900만달러 옵션을 행사해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12일자 LA타임스는 켄트의 에이전트인 제프 클라인이 11일 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사실을 공식 통고했다고 보도했다. 콜레티 역시 지난 주 윈터미팅에 가기 전 켄트와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 켄트의 복귀를 확인했다.
켄트는 올 시즌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타율 0.302에 팀 최고인 20홈런을 뽑아냈고 79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16년 베테랑인 켄트는 생애통산 타율 0.290, 36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20일 시즌 550번째 타석에 나섬으로써 내년시즌 900만달러 옵션을 확보했고 그 옵션을 이날 행사한 것이다.
하지만 켄트는 바로 그날 경기 후 기자들과 인터뷰 도중 “팀의 젊은 선수들이 프로정신이 결핍돼 있을 뿐 아니라 경험 부족으로 경기에서 점수를 짜내는 방법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언급해 다저스 클럽하우스 내에 쌓여 있던 베테랑급 선수들과 신인선수들 간의 세대간 갈등을 공개적으로 노출시켰었다. 켄트 발언이 공개된 다음날 팀의 1루수 제임스 로니의 날카로운 반박이 터져 나왔고 이후 팀 분위기가 한층 더 냉랭해진 다저스는 곤두박질을 계속, 단숨에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콜레티 단장은 “이 문제가 왜 일어났는지 알고 있고 이미 잘 매듭지어졌다. 그것은 부정적인 일을 긍정적인 일로 바꾸어놓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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